•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품소재투자기관協 부품소재 국산화 우리가 이룬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08 16:10

대우사태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던 대우채 환매위기가 사실상 진화됐다.

지난 2일부터 조기환매를 시작한 개인고객분은 환매지급자금의 70%이상이 투신권의 다른 상품으로 재예치됐고 8일부터 시작된 일반법인분도 환매규모가 늘고는 있으나 투신사들이 자체 보유한 유동성과 외부 지원자금 등으로 충분히 지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비롯한 투신권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는 한편 채권시가평가와 채권시장 활성화 대책 등 그동안 대우채 환매 때문에 미뤄왔던 금융시장 개혁방안의 실행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설`로 끝난 대란설 = 작년 하반기이후 대우채 환매 지급비율 확대시기와 맞물려 금융시장에 나돌았던 이른바 `0월 대란설`은 사실상 진화됐다.

개인 고객에 대한 대우채 95%가 환매되기 시작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영업일기준) 전체 공사채형 펀드 환매는 11조1천193억원이었으나 같은 기간중 신규유입 규모가 8조1천232억원에 달해 2조9천961억원만이 순유출됐다.

이에따라 환매자금의 재예치율은 평균 73.1%에 달했으며 이들 자금은 주로 머니마켓펀드(MMF)나 하이일드펀드, 엄브렐러펀드 등의 다른 투신상품에 유입됐다.

이번 환매사태의 최대 복병으로 여겨져왔던 일반법인분 환매 95% 지급이 시작된 8일 오전 법인들은 1조4천684억원을 찾아가 환매규모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투신사들의 자체유동성과 외부에서 지원되는 자금 등의 범위내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채 환매자금 지급비율이 확대되면 대우채에 물려있던 고객들이 일시에 인출사태를 빚어 투신권의 유동성 위기로 연결되고 이는 금융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던 대란설은 그야말로 `설`로만 그친 셈이다.

◆마지막 걸림돌 사라졌다 =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과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일오후 대우채 환매와 관련한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대우채 환매를 둘러싼 고객들의 불안심리는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작년 8월 대우그룹 12개 계열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대우 해외채권단과의 채권매입비율을 둘러싼 협상과 투신.증권사의 대우채권 환매 문제가 최대의 불안요인으로 꼽혀왔다.

이들 2가지 문제는 상승세를 타는 주가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해왔고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중 해외채권단 문제는 지난달 22일 5개월만에 전격적으로 타결돼 후속 절차를 밟고 있고 대우채 환매도 `대란`없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악재들이 모두 사라진 셈이다.

채권 딜러들이나 증권사 관계자, 심지어 금융감독원 관계자들도 이번 환매사태의 고비를 무난히 넘겨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안정궤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제 투신사들의 구조조정과 채권시가평가,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의 신뢰회복`이 향후 최대 과제 = 그러나 이번 환매고비를 넘겼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결코 아니다.

개인고객과 일반법인에게는 환매자금이 지급됐으나 금융기관들은 아직도 대우채에 물려 자금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 문제가 마지막 복병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여유자금을 투신사 수익증권에 넣어뒀다가 물린 금융기관들은 현재 자율결의에 따라 환매를 자제하고 있으나 이들이 일시에 환매에 나설 경우 또다시 유동성 부족사태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도 남아있다.

또 이번 환매는 투신사의 환매자금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앞으로 각 투신사 신탁계정의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클린화와 연계콜 해소, 신탁계정과 고유계정의 분리, 판매와 운용조직의 분리 등 투신사 구조조정이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현재 각각 이같은 내용을 위주로 하는 정상화방안을 마 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외자유치나 코스닥시장 등록 등을 통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투신사들이 돌아선 투자자들의 마음을 되돌려 여유자금을 다시 맡기도록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된다.

대우채에 물려 상당기간 손실을 감수해온 고객들은 환매자금을 은행 등 여타 금융권에 맡기려 하고 있기 때문에 투신권에서는 이렇게 될 경우 영업기반이 무너져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고객이 다시 투신사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펀드의 클린화를 이뤄내는 한편 지배구조의 개선과 운용내역의 투명한 공개 등을 시장의 신뢰를 얻어내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 연준, 기준금리 3.75~4%로 인상…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상했다.이번 인상 결정은 12명 FOMC 위원 만장일치 찬성이다.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물가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16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직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통화 긴축이다. 또, 올해 들어서는 5회 연속 동결 이후 인상이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 2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3 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