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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콜센터 통합 구축 ‘붐’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07 16:38

코스닥증권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별 기업의 실적 호전여부와는 관련없이 상당수 종목이 오름세를 보여 한동안 잠잠하던 ‘묻지마 투자’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178.50에 불과했던 코스닥지수는 6일만에 239.49로 60.99포인트(34.

2%) 급상승했다. 7일 하루에만 10.1%(21.79포인트) 올랐다. 전체 429개 종목 가운데 절반 가까운 20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8.1%인 378개 종목이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이번 코스닥 상승세의 가장 큰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우선 대우채 95% 환매가 지난 2일부터 허용됐지만 정부의 철저한 금융시장 안정 노력으로 혼란 없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환매자금도 다시 증시로 환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이 0.25%포인트로 그친 것도 한 몫 했다.

이와함께 국내 금리 상승세가 하락세로 반전된 것도 코스닥 상승장의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조광래 한진증권 연구원은 “당초 연초에 국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아무래도 거래소보다는 ‘고위험 고수익’종목들이 모여 있는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국내 금리 상승세가 꺾이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져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소극적인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투자가들이 적극 매수로 태도를 바꾸면서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급류를 탔다는 분석이다.외국인투자가들은 7일까지 무려 15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외국인투자가들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엄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증권사들의 코스닥 기업설명회 붐과 블룸버그 등 국제적 신뢰도를 가진 통신사의 코스닥 정보 채용등이 외국인들에게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준 것도 외국인 순매수의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코스닥시장의 단기 급상승은 정상적이라고는 볼 수 없고 조만간 조정을 거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고객예탁금과 수익증권 잔고는 별로 늘지 않았는데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매매회전율만 20%대에서 40%대까지 올라간 것을 첫번째 이상징후로 들었다.추가적인 자금유입 없이는 조정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20일 이격도(20일 이동평균선과 주가의 괴리율)가 116%에 달한 것도 기술적으로 분석할 때 과열징후로 매도시점이란 설명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단기과열 상태인 만큼 개인투자자들은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를 하더라도 기업의 실적을 반드시 살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민성 동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관련 종목은 지난해 많이 올라 아직 거품논란이 있는데다 당장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적을 낼 만한 통신장비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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