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조흥 한빛 제일 서울 외환등 시중은행에 각 검사국 소속 요원들을 6명안팎씩 파견, 지난 25일부터 자산건전성 분류의 적정성 여부 및 내부 통제제도 운영방안등에 대한 개별적인 임점검사를 벌이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현장검사를 통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다른 기업체에 대한 협의 또는 조정 내용을 각 은행이 적절히 반영했는지 여부와, 대우계열사를 비롯한 워크아웃 업체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조정결과를 반영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또한 각 은행이 마련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의 적정성은 물론 건전성 분류기준에 의해 기업들을 제대로 분류했는지 여부와 그에 맞게 충당금을 제대로 적립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새로 도입한 FLC기준에 의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의 정착 유도”라며 “은행별 검사를 통해 미진한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