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는 이를 위해 기존의 모니터 요원들을 금융신지식인등 금융전문가들로 재구성하고, 소비자보호단체를 단체 모니터로 지정해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제보의 활성화 및 질적제고를 위해 제보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25명의 신지식금융인들은 가칭 ‘금융동아리’를 구성, 상호 정보교환 및 토론을 활성화하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공개적으로 전파하는 등의 활동에 본격 나서는 한편 금감위 금융모니터 요원으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31일 금감위 및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위는 금융모니터 제도 운영방안을 대폭 개선, 전문성이 부족하고 제보실적이 없는 모니터와 소비자단체 추천 모니터를 해촉, 금융신지식인, 활동실적이 우수한 금융관련협회의 추천자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소비자보호단체를 단체모니터로 지정키로 했다.
금감위는 아울러 제보의 활성화 및 질적 제고를 위해 모니터 제보의 등급에 따라 개인들의 경우 우수제보 5만원, 적극반영 3만원, 참고정보 2만원등 수당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단체모니터에 대한 제보수당은 개인모니터의 두배를 지급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올해 1억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 신지식금융인들은 최근 은행연합회에서 모임을 갖고, 금감위의 모니터 제도 강화 방침에 적극 호응, 전원이 금융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기로 하는 한편 상호 정보교환 및 보유지식의 공유 내지는 확산등 모색하기 위해 ‘금융동아리’를 구성키로 했다.
신지식금융인들은 우선 자체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홈페이지내에 상호 정보교환 및 토론을 위한 사이버광장을 만들고, 각 금융업권별 특성을 감안해 분야별 소모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기업은행 심사부 이계운차장이 회장으로, 제일은행 남대문지점 배원준계장(은행권) 및 동양생명 신영업팀 백정선차장(비은행권)이 각각 간사로 선정됐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