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벌금융계열사들은 독자적인 방식보다는 상호 연계하에 은행과의 업무공유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대형보험사들도 전국적으로 촘촘히 구축돼있는 광역영업망과 축적된 업무노하우를 적절히 활용, 금융겸업시대의 본격 개막에 때맞춘 공격적 경영전략을 마련중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한빛은행과 업무를 제휴한데 이어 지방영업망을 확대 구축키 위해 빠른 시일안에 부산은행을 비롯한 모든 지방은행과의 업무공조협약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교보생명도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의 업무제휴를 병행 추진중이며 다른 생.손보사들도 금융겸업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은행.증권등 다른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조체제 구축방안외에 새로운 겸업상품개발 및 판매전략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금융기관간 업무제휴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지난 24일 시중은행 본점과 주요 지점에 보험상품판매대가 설치돼 은행고객들을 상대로 판촉활동에 들어갔으며 곧 모든 은행의 점포로 확산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허물기가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영업망 확대 및 고객확보경쟁이 가열될 수 밖에 없어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마인드를 갖추지 않은 회사들은 경쟁에서 낙오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보험사 관계자는 `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 및 공동마케팅은 이제 영업확대에 불가피한 요소가 됐으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다투어 업무제휴에 나서고 있다`며 `서둘러 추진하다보니 준비가 미흡한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