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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직급 서열 파괴 ‘사업부제형’ 인사

이진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20 08:46

부실장에 2급 대거 발탁…1급고참 영업일선 배치

외환은행이 이달초 정기인사를 통해 49~52년생 2급들을 본점 주요 부서장에 임명한데 이어 지난 18일 정기인사를 단행한 조흥은행도 50년도 이후에 출생한 2급간부들을 부실장으로 대거 임명,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직급 및 서열을 과감하게 파괴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홍칠선, 경명현, 기순홍, 윤규성씨등 4명의 고참부장들이 이사대우로 승진,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사대우로 리스크관리부장을 맡고 있던 이건호씨도 본부장으로 임용됐다.

신임 본부장들은 경력이나 능력면에서 그동안 임원승진 일순위 후보로 꼽혀왔던 인물들로, 대체로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 예상을 깨고 고영철상무를 자회사인 조흥증권 전무로 전격 이동시켜 본부장 T/O를 하나 늘렸는데, 이는 고참부장들의 승진을 가급적 늘려 인사숨통을 열고 조직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위성복행장의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부 부실장 인사에서는 맹창호 인력개발부장(2급 54년생), 홍석주 기획부장(2급 53년생), 박건식 특수금융부장(2급 53년생), 정용식 여신심사부장(2급, 51년생), 한병락 여신관리부장(2급 50년생)등 50년도 이후에 출생한 2급직원들을 대거 발탁했고, 정주래 신탁지원실장, 허남수 재무회계실장등 그동안 은행의 숨은 일꾼으로 통해 왔던 3급 직원들도 부실장 대열에 올라섰다.

대신 기존의 1급 고참들은 기업금융센터장 및 계열금융센터장등에 대거 포진시켜 영업일선을 진두지휘 하도록 했다. 이번 인사로 조흥은행 본부 부실장의 평균연령은 54세에서 49세로 약 5년정도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한 사이버뱅킹에 대한 영업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e-금융부를 신설, 부장에 54년생인 이영재 3급차장을 발탁 임명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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