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신탁계정의 분리를 계기로 자산건전성 및 유동성의 확보와 부실자산 축소로 투자수익률의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신탁계정에서 보유중인 불건전 자산인 워크아웃 채권을 ABS발행을 통해 유동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채권발행을 위한 실사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달중 선순위채 및 후순위채 발행규모 및 채권의 만기구조, 금리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내달중 ABS를 발행,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ABS발행은 워크아웃 채권을 대상으로 한 금융권 최초의 유동화”라며 “선순위채권은 신용보강 후 시장에서 우량채권에 준해 유통시키고, 후순위채권은 최근 은행권에 허용된 후순위담보채 펀드에 일정부분 운용해 은행권 최초로 후순위담보채 펀드를 실질적으로 설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