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증권사들은 연초대비 75%가 급등한 지난해 한국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외국증권사들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이 기업들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으며 따라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대표주들의 강세와 통신 및 첨단기술 관련 종목들의 추가적인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들의 경우 실질적인 사업내용이 없는 종목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오히려 기존 대기업중 정보통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인터넷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올해 한국경제가 기업들의 투자수요 회복 및 건설부문 회복 등 투자활동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금융 및 기업부문의 구조조정 또한 기업의 수익력 향상과 투명성 제고를 촉진,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반도체 및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그러나 오는 2월8일로 예정된 대우채권 환매비율 확대나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에 따른 부실 금융기관의 속출가능성 등 금융부문의 불안요소가 아직 남아있으며 대우 부실채권 처리의 지연이나 4월총선 등이 예기치 못한 충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