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실무자들은 주문대행 업무의 협조를 통해 만일의 경우에도 고객들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는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삼성 현대증권등이 Y2K문제 발생시 코스닥거래에 대한 주문대행 관련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며, 내주 초까지는 실무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거래소시장에 대한 주문은 각 지점의 체크단말기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비상주문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들 3社는 상대방 회사에 법인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사고발생시 그 계좌를 통해 주문업무를 대행케 한다는 계획이다.
지점수별로 법인계좌를 만들어 그 지점에서 발생하는 주문들을 법인계좌를 통해 주문을 대행하겠다는 것.
주문업무 대행시 결제, 책임소재등이 불명확해지는 문제소지가 있지만 온라인주문을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은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社는 수수료 부문에 대한 처리가 남아있지만 곧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장이관을 하지 않은 증권사들은 증권전산의 체크단말기를 이용하게 된다.
한편 LG증권은 자체적으로 코스닥 주문대책을 마련하고 업무제휴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