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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증거금 예탁 연내 불투명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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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6 10:29

선물거래소 시스템 준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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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소가 지난 8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美 달러화에 대한 위탁 및 거래증거금 예탁이 시스템 준비 부족으로 4개월이 지나도록 유예되고 있다.

1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선물거래소가 지난 8월 외국인 투자가의 편의를 위해 거래소 규정을 개정해 달러화를 시작으로 타국 화폐의 증거금 예탁을 허용키로 했으나, 아직까지 원/달러화 평가관련 시스템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경우 원화로 환전한 이후 증거금을 맡겨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선물거래소는 선물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이를 실시키로 했다가 12월 1일로 시행일을 늦추기도 했다.

현재 시스템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안정성 테스트와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예탁비율 확정 등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연내 실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선물업계 관계자는 “아직 전체시장에서 비거주 외국인의 비중이 1%에도 못미치는 상황이지만 환전에 따르는 번거로움과 비용부담, 환리스크 등이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선물거래소측은 “실제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경우 주식 현물에도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자금의 대부분을 원화로 환전해 놓고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며 “달러화 증거금 예탁은 중장기 발전과제로 제시된 것이지 당장 급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비율과 관련 선물거래소는 예탁된 달러화의 90%를 증거금으로 잡을 방침이지만, 업계에서는 대용증권과 비슷한 70~80%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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