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J는 최근 보도에서 "최근 몇주동안 한국의 원화가 상품수지 흑자와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으로 인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외환당국은 원화강세를 저지해 수출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원화강세가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는등 다소 상반되면서도 균형된 정책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AWSJ는 이와관련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몰려 있는 주식시장의 활황세와 기업부문에서 재무구조 개선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시각"이라고 보도했다.
AWSJ는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약세로 반전될 경우 현 여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원화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이 수출경쟁력을 크게 저해하지 않으면서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국책은행등을 동원한 강력한 물량개입등의 여파로 1천1백30원대가 무너진지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 전일보다 5원이상 오른 1천1백33원50전에 마감됐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