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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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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3 10:01

`회복 불가능’ 평가속 상장폐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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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선물이 거래량 급감으로 사실상 고사상태에 빠졌다. 현물 발행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관들로부터 단기 대표금리로서의 신뢰를 상실했고, 이에 따라 CD선물의 상장폐지 논란도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CD현물은 총발행잔액이 10조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으나, 올들어선 지난 7월부터 순발행이 큰 폭으로 줄기 시작해 현재 8~9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은행과 증권사 창구에서 개인에게 판매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유통은 거의 없는 상태.

이같은 현물의 변동성 부족이 선물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국채선물 상장 이후 대부분 기관들은 거래의 중심을 CD선물에서 국채선물로 옮겼다.

지난주 CD선물은 기관참여가 거의 배제된 채 일평균 거래량 2백계약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지난 7일과 9일에는 내년 3월물 거래까지 사라지면서 각각 60, 46계약만 거래되는 등 거래소 개장 이후 최소 거래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산업은행이 6천억 규모로 CD를 전일 종가인 6.9%에서 무려 0.4%P나 높은 7.3%에 발행해 CD현물 수익률 상승과 CD선물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CD선물가는 무려 0.26포인트나 하락한 92.81을 기록했다.

환율시장 간접개입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산업은행에서 조만간 6천억원어치의 CD를 추가 발행할 것으로 예상돼 다시 한번 선물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선물사 관계자는 “더 이상 기관의 거래 참여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며 “현물시장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없을 경우 CD선물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최근 발행이 활발해진 한은 91일짜리 통안채와 향후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개월짜리 국채 등을 편입시키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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