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식시장에서는 하루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만기일(9일)에 대한 불안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60포인트 내린 988.32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뒤 한두차례 반등시도를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보통신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이익실현 물량을 내놓아 낙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천793만주와 4조4천28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778억원어치와 4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1천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투신권은 2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71개를 포함해 35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479개였으며 보합은 52개였다.
업종별로는 의약, 화학, 증권, 은행 등이었고 내린 종목은 전기기계, 종금, 음료, 목재나무 등이었다.
핵심블루칩은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이 각각 2천원, 5천원, 1천100원, 14만원이 내렸다.
SK텔레콤의 경우는 오전에 300만원을 돌파하는 등 한때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1조원을 넘어서는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거의 청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물.옵션만기일을 맞게돼 경우에 따라서는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