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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02 09:03

국채선물 99년 12월물의 만기일인 이달 15일이 다가오면서 정상적 시장 상황이면 거래 중심으로 부각되어야 할 내년 3월물의 거래량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선물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채선물 2천년 3월물(KTB003)이 현물금리에 비해 극심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물의 경우 국채현물 3년물 금리가 8.6%대임을 감안할 때 1백bp이상 저평가된 것이며, 97포인트대인 99년 12월물(KTB9912)에 비해서도 2p이상 낮은 상태.

거래량에서도 지난달말까지 1백계약 정도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지난 30일에 4백70계약으로 그나마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으나 12월물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선물업계에서는 현재의 저평가 상태에선 내년 3월물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현물 보유량이 가장 많은 은행권에서 시장 조성을 해줘야하는데도 은행의 시장 참여비중이 20%도 못되는 실정. 바스켓 대상 채권의 부족으로 국채현물 매수가 어려워 선물 신규매도가 곤란한 것은 물론이고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마당에 선물매수에 나서기도 곤란한 형편.

이에 대해 선물업계 관계자는 “이런 저평가상태가 극복되지 않는 한 내년 3월물 시장도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조만간 채권 현물시장이 정상화되거나 내년 3월경 채안기금이 해체돼 실세금리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국채선물의 정상적 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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