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가 한때 16포인트 이상 하락, 950선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장막판들어 선물가격이 회복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쏟아져 낙폭이 줄었다.
거래규모도 줄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19만주와 3조6천517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622억원어치와 3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8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권은 7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14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692개였으며 보합은 50개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철강금속, 1차금속업종만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렸으며 특히 증권과 종금, 의약, 음료, 어업의 내림폭이 컸다.
핵심 블루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각각 4천500원, 3천300원, 5천원이 올랐으나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2천500원과 1만9천원이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수익증권 환매규모가 커지면서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위축된데다 금리상승과 해외증시 약세 등 각종 악재까지 겹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