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92포인트 오른 993.1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반도체, 정보통신, 인터넷 등 첨단주의 강세로 선물이 급등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급등하기 시작해 한 때 주가지수 1,000선을 넘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16만원이 오른 204만원으로 200만원대를 다시 회복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유가급락과 더불어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한 것도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반면 사상최고치인 1조원이 넘는 미수금과 신규주식형펀드 판매부진, 대우 법정관리설 등의 악재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천51만주와 5조2천246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30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375개였으며 보합은 90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천313억원과 9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2천21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 종이, 종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기타제조와 육상운수, 운수창고, 비철금속, 음식료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SK텔레콤을 비롯, 한국통신(4천원), 삼성전자(4천500원), 한국전력(1천200원), 포항제철(1천200원) 등 핵심블루칩 빅5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장세는 지수 1,0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면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거래규모 증가와 더불어 해외증시의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