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개인의 매매 회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금리변동에 따른 투기거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개인의 금리선물 참여비중이 증권사와 선물사를 앞지르기 시작한 이후 지난 3일 개인들이 CD선물거래의 71.2%를 기록하는 등 평균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채선물에서도 8일 32%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CD선물의 경우 개인들의 회전율이 타기관에 비해 2배이상이며, 국채선물도 투신권을 제외하고는 평균이상의 회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타기관들이 현물보유시 선물을 매도하는 헷징위주의 매매를 하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금리 변동에 따라 자주 사들이는 등 투기적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단기금리가 0.1%P이상 큰 폭으로 움직이던 때에 비해 8일 0.05%P로 움직임이 줄어들자 거래도 20%P가까이 줄어들어 이같은 성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선물업계 관계자는 “국채발행이 본격화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국채선물쪽으로 기관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CD선물의 개인비중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CD선물의 경우 국채선물에 비해 증거금이 적고 거래방식이 다소 단순해 금리변동폭이 늘어난다면 개인참여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