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3천포인트를 돌파한데 자극받아 개장초부터 인터넷과 반도체 등 하이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거의 전종목에 걸쳐 매수 주문이 쇄도, 단숨에 18,000엔선을 돌파한 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닛케이 평균주가 종가는 356.17엔이 오른 18,348.13엔을 기록했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종가기준으로 18,000엔대를 돌파하기는 지난 10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05엔대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점과 조만간 발표될 일본 정부의 종합경기부양책이 사업규모면에서 15조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주식의 매수 호재로 작용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으로 도교증시 1부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이 NTT 등의 정부보유 지분을 제외하고 약 405조엔에 달해 지난 91년 11월 5일 이후 8년만에 400조엔을 넘어섰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