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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8 15:13

금리 급락에 가격 변동폭 커져

채권안정기금의 시장 개입으로 금리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현물 거래량이 많은 국채선물의 가격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 시장 참여자들도 포지션에 따라 수익률이 정반대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장 이후 국채선물이 지속적인 고평가 상태에서 시장 변동폭도 CD선물을 앞지르고 있어 대규모 이익과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시장 참여비중이 높은 일부 외국계 은행들의 경우 국채 금리 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물업계 관계자는 "국채선물의 경우 시중 금리가 1bp만 움직여도 선물가격은 3배로 변동하기 때문에 최근 금리 인하로 며칠만에 수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단기 자금여력이 좋은 일부 은행과 투기를 노리고 들어온 개인들의 경우 금리변동에 따라 국채 매수-국채선물 매도로 이어지는 차익거래를 통해 이익과 손실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반면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들은 국채입찰에서 떠안은 물량에 대한 헷지에만 치중하고 있다.

현재 국채선물의 경우 이론가격이 98.9포인트인데 비해 시장가격이 99.1포인트 정도로 고평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용인되고 있는 분위기다. 즉 채권안정기금에 의해 추가 금리인하 소문이 끊이지 않으면서 매도물량을 꺼리는 상황. 그러나, 지난 12일에는 은행권에서 장 막판에 대규모로 매도물량을 출회하는 등 지속적으로 차익거래 물량이 나오고 있어 금리 변화에 따라 손익이 엇갈리는 상황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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