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최근 증시 폭락가능성을 경고한데다 15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장중한때 10,000선이 붕괴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가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10월 증시 폭락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 증권업계는 최근 국내증시가 해외증시와의 동조화현상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주에 국내증시에도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우려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폭락할 경우 미국에서 운영하는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의 환매가 이뤄질 경우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펀드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 다른지역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경우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약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최소한 내주초에는 주가지수 850선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기는 하겠지만 약세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 우려를 촉발했던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달보다 1.1%나 상승, 9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유가와 자동차, 담배값인상 등 일시적 요인이 주로 작용했기 때문에 곧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자동차의 경우는 당초 10월에 출시되는 새모델들이 올해에는 이보다 한달 빨리 출시됐고 소송 문제 등으로 8월 담배값도 일제히 인상되는 등 다소 일시적인 요소들이 포함돼 있어 무조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
따라서 국내증시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여부는 다음주와 28일로 예정돼 있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고용관련지표들이 모두 발표돼야 보다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최근 대우문제가 서서히 수습국면에 들어서고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주식형으로 전환된 규모가 9조원이 넘어서면서 수급에 상당히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등 국내증시는 상당히 안정돼 있어 영향을 받더라도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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