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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폭락으로 국내증시 타격 우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6 11:29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음주 국내증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최근 증시 폭락가능성을 경고한데다 15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장중한때 10,000선이 붕괴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가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10월 증시 폭락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 증권업계는 최근 국내증시가 해외증시와의 동조화현상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주에 국내증시에도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우려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폭락할 경우 미국에서 운영하는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의 환매가 이뤄질 경우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펀드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 다른지역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경우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약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최소한 내주초에는 주가지수 850선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기는 하겠지만 약세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 우려를 촉발했던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달보다 1.1%나 상승, 9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유가와 자동차, 담배값인상 등 일시적 요인이 주로 작용했기 때문에 곧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자동차의 경우는 당초 10월에 출시되는 새모델들이 올해에는 이보다 한달 빨리 출시됐고 소송 문제 등으로 8월 담배값도 일제히 인상되는 등 다소 일시적인 요소들이 포함돼 있어 무조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

따라서 국내증시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여부는 다음주와 28일로 예정돼 있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고용관련지표들이 모두 발표돼야 보다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최근 대우문제가 서서히 수습국면에 들어서고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주식형으로 전환된 규모가 9조원이 넘어서면서 수급에 상당히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등 국내증시는 상당히 안정돼 있어 영향을 받더라도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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