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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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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6 09:11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동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인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장중 한때 10,000포인트선이 붕괴됨으로써 주식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종가가 10,000포인트를 넘어서며 5자리 지수시대를 연 뒤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10,000포인트가 순식간에 무너진 것은 미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증시에도 적지않은 파급을 미칠 전망이다.

내주 월요일에 장이 열리는 아시아와 유럽증시의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우지수의 10,000포인트 붕괴가 금요일에 이뤄져 곧바로 영향을 받지않고 이틀간의 시간을 통해 투자심리가 안정되길 희망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나마 다행스런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지난 12,13일 그리고 이날의 폭락세로 금주 들어서만 630 포인트가 떨어지며 최고치 대비 하락폭이 11.5%로 늘어나 월가에서 규정하고 있는 `조정시장`의 범주에 들었다는 점은 심리적 저지선의 일시적 붕괴보다 더 큰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적 동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활황장세의 끝을 예고하는 서막이 아니냐는 극단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뉴욕증시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인상 우려로 지목되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 이로인해 주당 수익률이 떨어지고 주가가 하락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금리貫?주가하락`의 등식이 뇌리에 박혀있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정책을 통해 경제의 큰 흐름을 조정해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를 사전 제압하기 위해 올들어 이미 2차례에 걸쳐 금리인상 조치를 취했으며 그때마다 주가를 끌어내리는 작용을 해왔다.

FRB는 지난 5일의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금리정책의 방향을 `긴축`으로 잡아 내달에 열리는 회의가 투자자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으며 물가동향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가 춤을 춰왔다.

이날 주가폭락도 미 당국이 집계한 9월의 도매물가지수(PPI)가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0.5%를 훨씬 뛰어넘어 1.1%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11월 회의에서 추가금리 인상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여기에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전날 밤 금융기관 위험관리자 회의에 참석해 갑작스런 투자심리 악화로 주식 등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질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주식보유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이외에 다우지수의 줄기찬 상승을 뒷받침해온 유리한 조건들이 사라지고 대신 불리한 경제적 여건이 조성되는 변화를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석유와 금 등의 상품가격이 최근 다시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한편 미기업들의 수익이 이미 정점에 달한 뒤 하락세있다는 진단 등이 그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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