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29일 발표한 상반기말 현재 국내은행들의 BIS자기자본비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중 한미(15.21%), 신한(15.03%)은행이 각각 15%를 상회해 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남(14.15%), 전북(13.92%), 하나(13.74%), 조흥(13.09%), 광주(13%)은행등이 비교적 높았고 한빛, 국민, 외환, 주택, 부산, 대구은행등도 모두 10%를 넘어섰다.
또한 경영정상화를 추진중인 평화, 제주은행은 각각 8.88%, 8.61%로 나타났고 제일, 서울, 강원등 3개은행만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상반기말 이후 각각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강원은행의 경우 조흥은행과의 합병을 이미 완료해 3개은행 모두 현재는 BIS비율이 8%를 초과했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18개 일반은행의 평균 BIS비율이 9.84%로 전년말(8.23%)보다 1.61%P 상승,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상반기중 조흥은행등 11개은행이 5조8천7백5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데다 18개은행이 총 4천4백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데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