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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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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5 10:24

동양생명, 객관적 실사기준·방법등 협상조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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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부실사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면서 매각 대상회사의 영업력 약화와 고용승계 문제가 현실적인 걸림돌로 드러나고 있다. 매입 희망사들은 이같은 여건을 감안, 다양한 형태의 풋백옵션을 제기하고 있으며, 결국 협상 초기 제시한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부실 생보사 매각작업이 지연되면서 대상 생보사들의 영업력 약화 조짐이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같은 분위기가 금감위와의 가격 협상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양생명은 태평양생명 인수와 관련, 보험사의 특성을 감안해 향후 객관적인 실사와 방법 문제를 놓고 금감위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엔 대우사태와 유사한 돌발사태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견은 예전부터 제기되기는 했지만, 부실 생보사 매각 작업이 지연되면서 대상 보험사의 영업력 약화 조짐이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최근 쟁점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매각 대상 보험사중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된 태평양생명의 경우에도 지난달부터는 조직 이탈 조짐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으며, 결국 월초 보험료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험업종의 특성상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기는 힘들지만, 각 보험사들은 외야 영업조직에서의 각종 보고를 종합할 경우 매각 작업 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이같은 부작용을 감안, 금감위와의 협상과정에서 향후 실사 및 방법을 세밀히 규정해 향후 발생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경우 협상여하에 따라서는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매입가격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금감위와의 협상과정에는 태평양생명 노사의 단체협약안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단체협약을 이미 체결한 태평양의 단협안 승계 문제를 놓고 동양생명이 향후 협의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금감위와의 협상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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