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 측에 따르면 지난달 10일과 26일 두차례 개최된 경영자 대상 세미나에는 중소기업체의 경영자들이 각각 2백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에서는 거래소 상장, 채권 발행, 유·무상증자, 벤처/벌처 펀드 지원 등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기업체 실무자들과 경영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상담을 신청해 현재까지 능률협회가 직접 방문한 기업체가 40여개사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 업체의 경우 코스닥 등록 요건이 충족될 때까지 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상담을 원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자본금 5천만원에서 2백억원 정도인 IT업체나 제조업체들"이라며 "무엇보다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한다는 취지에 맞게 코스닥 등록으로 주식가치를 크게 높이려는 기업들은 철저히 배제시킬 것"이라 말했다.
현재 능률협회 코스닥 지원센터에서는 종합적 컨설팅 능력을 발휘해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증자 방안이나 부채조정 등 기업가치 증대방안을 제공하며, 증권사에 대한 협상을 대행해 부당한 수수료나 주간사 업무 거부 등을 방지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