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K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만5천여명까지 사이버 계좌 개설자수가 늘어나 간혹 피크타임에 접속 지연과 불능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존의 7천여 회선을 1만 회선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동시접속자 수가 2만여 회선인 LG와 현대증권 등 대형사들과 비교할 때 사용자 대비 동시 접속가능자 수에서 손색이 없는 수치다.
현재 SK증권의 자체 통계에 의하면 보통 7명중 1명, 피크타임에는 최고 4명중 1명이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만 회선까지 증설할 경우 당분간 증가하는 고객들을 커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접속 속도가 크게 빨라져 향후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는 자체적으로 웹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HTS `머니마니`의 컨텐츠를 수정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현재 기존 서비스 외에 예약주문과 수익증권 매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