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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솔루션 마케팅에 ‘승부수’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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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8 11:58

은행과 공조체제 강화 검토…현물헷징·신상품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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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로 예정된 국채선물 상장을 계기로 은행계열 선물사들이 본격적 영업을 위해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대기업계열 선물사들이 독점하던 선물시장 판도에 변화가 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물업계에 따르면 국민, 농협, 외환선물 등 은행계열 선물사들은 다음달 상장될 국채선물과 관련해 모은행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등 공조체제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그간 국민선물이 시장점유율에서 업계 4위권을 유지한 것 외에는 은행계열사들의 움직임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특히 이미 증자를 완료한 현대와 삼성선물, 현재 증자와 외자유치를 준비중인 LG선물 등에 비해 은행권 구조조정으로 증자는 물론이고 자금지원도 여의치 않은 상태였다.

현재 은행권의 경우 산업은행 정도가 고유계정의 일부를 선물시장에 운용하고 있으며, 투신업법 개정이 지난달 말에 이루어져 아직 신탁계정의 참여는 없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금리 변동과 국채 프라이머리딜러제도 도입 등을 고려할 때 은행권의 국채선물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은행들이 구조조정의 여파 속에서도 선물자회사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가 국채선물 상장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

이에 대해 국민선물 관계자는 "은행과의 제휴는 기정사실"이라 전제하고 "아직 검토단계이긴 하지만 국채현물에 대한 헷징은 물론이고 선물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정기예금 상품개발 등도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우사태의 여파를 강력하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 과연 시장진입이나 선물사와의 제휴가 가능할 지 미지수라는 반응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채현물시장이 어느 정도 활성화될 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며, 이미 투신업법이 개정됐지만 은행권 단위형 금전신탁의 시장진입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과연 은행의 선물시장 진입 메리트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이같은 엇갈린 전망에도 불구하고 은행계열 선물사들은 자체적으로 웹트레이딩 시스템을 준비하고 수익률 게임을 마련하는 등 전에 없이 모의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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