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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7 18:52

거래소 주식회사 전환, 증권금융 코스닥 등록 추진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이 현재의 경영및 지배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 주식을 자체거래소 시장에 상장시킨다는 방향을 설정해 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를 추진하기 위한 단계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증권금융은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코스닥증권시장 등록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증권전산도 현 지배구조 탈피 및 자력생존 기반 구축을 위한 코스닥증권시장 등록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22일 증권업계및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증권거래소는 향후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주식회사 형태로의 전환이 불가피 한 것으로 보고 최근 각국의 거래소체제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등 주식회사 전환을 장기적인 추진과제로 삼아 검토중이다.

최근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거래소형태가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추세에 있어 한국증권거래소도 주식회사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특히 지난해 증권사들의 잇따른 부도 및 영업정지 등으로 수백억원에 이르는 퇴출금 반환에 따른 재원부족현상을 겪은 바 있는데다, 신규회원 가입방침에 대해 기존 회원사들의 반대에 부딪치는 등 거래소 추진사항에 제동이 걸리는 현상이 빈발,주식회사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의 현 증권거래소는 지난 61년도에 10개월간 주식회사형태로 유지된 바 있으며,이후 정부 출자형태의 공영제로 바뀌었고 지난 88년 개방화가 진행되면서 지금의 회원제 체제로 전환됐다.

현재 외국의 거래소 형태는 주식회사제를 비롯해 회원제, 공영제, 지주회사의 자회사체제 등으로 돼 있으며, 회원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탈리아, 토론토증권거래소와 공영제인 아테네증권거래소, 지주회사 자회사형태인 파리증권거래소 등이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을 추진중에 있는 등 확산추세에 있다.

상업적 기관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온 증권금융은 내년 상반기 안에 코스닥증권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증권금융은 현재의 주주 구성상으로는 증자 등 자본확충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코스닥 등록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유로운 자본조달을 가능케 함으로써 자금조달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증권금융은 최대 주주인 증권단과의 코스닥 등록방안에 대한 협의를 한데 이어 재경부 및 금감원 등 정부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도 벌이고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현재 증권관련 기관중 유일하게 우리사주조합 등 지분분산이 이루어져 있는 등 코스닥 등록요건이 모두 충족돼 있으며 등록을 위한 모든 검토작업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자체적인 경영합리화 만으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보고 증권예탁원 과 증권전산의 조속한 경영체제 및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책임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대주주 형태인 증권전산 등도 현재의 지분구조 탈피 또는 자생력 구축을 위한 코스닥 등록 방안 등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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