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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절반 위탁비중 50% 상회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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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6:31

수수료 인하경쟁으로 수익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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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간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위탁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수입 감소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절반 정도의 증권사가 위탁비중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증권사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체 영업수익중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위탁비중이 업계 전체적으로 47%대이며, 이중 대형과 소형증권사의 위탁비중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회계연도에 상품주식 평가익과 수입이자 등이 영업수익에 포함되는 등 회계상 계정 변화로 영업수익이 높게 책정돼 위탁비중이 지난해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사별로는 유화증권이 16.9%로 가장 낮은 것을 비롯해 신흥(28.1%), 동양(30.9%), 세종(37.4%), 신한증권(38.0%) 등도 위탁비중이 40%를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 수수료 인하 경쟁에서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이들 증권사는 주식위탁 영업 이외에 주식이나 파생상품 운용, 인수 및 채권업무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체 수익중 50~60%를 이들 분야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삼성, 현대, 대우, LG증권 등 대형사들도 수익증권 취급 수수료 수입 급증을 비롯해 모든 영업 부문에서 고루 수익을 올리며 위탁비중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중형사들의 경우 확실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루지 못해 위탁비중이 50%를 넘어 70%대에 이르러 향후 영업에서 수익악화는 물론, 기존 위탁수수료 인하 등 돌발 변수가 있을 경우 생존 자체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투자증권의 경우 70.9%로 가장 높았고, 일은(63.5%), 서울(62.2%), SK증권(58.9%) 등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대신증권은 60.7%를 기록, 6대 대형사중에서 위탁비중이 60%를 넘는 유일한 증권사로 드러났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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