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선물의 경우 설립 초기부터 강세를 보이던 해외선물에서의 영업 호조로 지난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중에 15억3천7백억원의 세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몇몇 선물사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선물은 이미 92년부터 해외 선물중개회사들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선진 노하우를 터득했고, 2대 주주인 LG금속과의 연계로 해외 상품선물 중개에서 두각을 보였다. 올 영업기 들어서 해외선물에서의 비중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국내 거래소 개장으로 국내 영업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내년 결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LG선물은 현재 1백37억원의 자본금에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천2백%에 이르는 등 자금상태가 양호해 당분간 증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LG선물은 오는 29일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델톤과 공동으로 기업의 외환실무 및 외환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선물시장 참여를 도모키로 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매월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