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같은 소문에 대해 미래에셋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직접적인 계열관계는 미래창투와 미래에셋자산운용사 뿐이라는 것. 채권연구원의 경우 개인사업가인 김대영씨가 12억5천만원을 출자해 만든 벤처회사로 향후 채권시가평가등에 대비해 채권투자모델을 비롯 매매기법등을 개발하고 이를통해 미래에셋측을 지원하는 형태로 업무제휴를 맺는 수준이라는 해명이다. 또한 KD캐피탈의 경우 출자관계가 전혀없는 회사며 다만 전일선사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벤처기업 투자펀드인 파이오니아펀드의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것이 잘 못 알려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KD캐피탈에 김대영씨가 출자한 파이낸스사가 출자한 것도 추측을 더욱 부풀린 것이라는 해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투신운용사의 자본금 요건이 1백억원으로 낮춰져 금감위의 전환요건이 나오는대로 투신운용사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그동안 사이버증권사 설립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수수료가 0.1%까지 떨어져 수익성 검토를 계속한뒤 설립요건이 나오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며 "채권연구원이나 KD캐피탈과는 계열관계가 아니라 자산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업무제휴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뮤추얼펀드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하고 하나은행의 단위형신탁 아웃소싱 2천4백억원, 투자자문 수탁고 3천억원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이와 관련 최근에도 투신운용사로부터 상품개발 담당자를 스카우트하고 삼성증권이외에도 하나은행과 위탁판매계약을 맺는등 체계정비를 계속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