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려증권은 유동자산과 고정자산 중 상당부분을 매각하거나 진행중에 있으나, 증권업 영위와 관련해 각 증권사별로 자본금 기준으로 배정되어 취득하게 된 증권금융, 증권예탁원, 한신평, 코스닥증권, 한국자금중개 등의 비상장 출자증권에 대해 시장성 부족으로 인해 매각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 8일 고려증권은 증권금융 32만3천2백17주를 비롯, 한신평 9만여주, 증권예탁원 3만여주 등 각 종목별로 최근 순자산가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평가액을 책정해 증권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비공식적이지만, 협회나 각 증권사들은 주당평가액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들 자산의 매각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