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에 굿모닝증권이 수익증권 2천5백억원, 뮤추얼펀드 3백80억원을 판매해 한달간 증권사별 수익증권 수탁고 집계에서 현대(1조원)를 제외한 LG(3천억원)등 주요 대형사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익증권 판매의 폭발적 증가세가 어느 정도 꺾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판매 증가세는 신임 도기권 사장이 부임하면서 금융상품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여성 영업사원을 중심으로 한 방문 판매조직이라는 파격적인 전략을 도입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대대적인 콜센터를 완성해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고객의 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시하는 등 DB마케팅에 치중하는 한편 텔레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방문 판매조직은 총 60명으로, 텔레 마케터 1명과 방문 영업직원 4명이 한 조를 이뤄, 정보가 파악된 고객에게 전화를 한 뒤 적접 방문하는 형태로 금융상품에 대해 상담, 판매하고 있다. 굿모닝측은 무엇보다 고객들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 확보를 관건으로 보고, 과거 거래 고객들의 리스트를 확보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상에서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을 실시해 접속자의 이름, 주소, 직업등을 파악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이같은 여성을 활용한 방문 판매를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 오는 21일 여성 영업직원 1백명 정도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