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년에는 성장률이 6.4%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8%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금년보다 높은 3.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7일 금년 하반기 이후에도 경기의 빠른 상승세가 지속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분기 11.0%, 4.4분기 9.3% 등 하반기에 10.1%를 기록, 연간으로는 8.8%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경제가 작년 3.4분기에 저점을 찍고 4.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8.8%의 성장을 달성하면 우리경제가 지난 97년 수준보다 약 2.5%정도 성장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소비 및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건설투자도 내년에는 증가로 반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는 흑자를 지속할 것이나 흑자폭은 계속 줄어들어 연간 흑자규모는 금 년중 210억달러, 내년중 86억달러 내외로 예측했다.
수출은 해외수요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나 수입 증가율이 내수호조 지속,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 총재는 밝혔다.
전 총재는 2000년중에는 금년중 유가상승분의 영향 현재화, 임금 오름세 지속 등 비용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경기상승의 지속으로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물가상승률 약 3∼5% 수준은 수용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내년 물가목표치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밖에 엔화는 일본 경제의 회복,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기조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들어 다소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유가(브렌트유 가격 기준)는 당분간 강세를 지속하겠으나 2000년중 평균가격은 20∼22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총재는 “국내 금융시장은 현재 불안한 상태에 있으나 앞으로 불안이 심화돼 실물경제를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본원통화 증가율이 높아지고 통화유통속도가 빨라져 인플레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투신사 수익증권의 환매자금이 은행 요구불 예금 등으로 이동하면서 지준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며 자금수요가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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