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바이코리아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현대투신운용은 바이코리아펀드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현대투신운용은 자문단을 최대 10여명 규모로 구성하기로 하고 학계인사를 중심으로 접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코리아 자문단 구성은 펀드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면서 주식시장내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투자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외국의 운용전문가를 투신사 고문으로 위촉하거나 외국계 운용사와 펀드운용 자문계약을 맺은 경우는 종종 있어왔으나 이같이 대규모의 자문단 구성은 처음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현대투신운용은 운용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외부감사는 바이코리아펀드중 1천억원이상 규모로 운용되는 대형펀드를 대상으로 회계법인이 중간감사 1회와 기말감사 1회등 총2회 감사를 실시한다. 현재 1천억원이상 펀드는 르네상스펀드를 비롯 총9개펀드이며 외부감사기관은 삼일회계법인을 비롯 안건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등 3개법인이다. 현대투신운용은 바이코리아펀드를 시작으로 타 펀드에 대해서도 사외감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금감원은 오는 10월부터 전 투신사 펀드에 대해 사외감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기준을 마련중이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