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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위탁수수료 인하 `진통`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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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1:24

"시장 확대" "수익 우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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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번 주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측됐던 선물회사들의 위탁수수료 인하가 선물회사간 극심한 눈치보기로 진통을 겪고 있다.

20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선물회사 사장단 협의에서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수수료 인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는 선물회사들은 가능한 한 빨리 원/달러와 금 선물 수수료를 CD 선물 수준으로 인하, 시장 참여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타 선물회사들의 경우 수수료 인하 필요성은 본질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수익 악화를 의식, 인하율이나 인하 시기 등의 결정에 다소 유보적 입장이다.

대우선물 관계자는 "현 시장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는 `제살깎기`에 불과하다"며 "이달 31일부터 위탁거래에 대용증권 예탁이 허용된 이후 늘어날 거래량 규모를 감안해 수수료 인하폭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반면 선물업계내에서 이런 입장은 선물회사의 수익을 우선시 하는 이기적 발상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현대선물 관계자는 "현재 은행을 비롯한 기관들이 선물회사는 물론 비공식으로 거래소에도 수수료 인하를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조속히 원/달러와 금 선물 수수료를 8천원으로 인하해 기관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시장 볼륨을 키워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최저 수수료를 책정해 놓고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 선물회사간에도 경쟁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언급, `볼륨 디스카운트(Volume Discount) 방식` 도입을 암시했다.

한편 이번 위탁 수수료 인하는 선물회사 사장단 협의를 거쳐 빠르면 금주중, 늦어도 내주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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