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증권측은 최근 영업실적 호조와 더불어 이번 상호 변경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람증권은 지난해 평균 1.3%대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이 2%를 넘어섰고, 고객예탁금도 1천6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용 순자본비율도 이미 300%를 넘어선 상태다.
보람측은 현재 780억원인 자본금에서 30% 수준인 1천억원 증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당분간 증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람증권은 상호변경을 계기로 하나은행과의 영업제휴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최근 하나은행이 단위형 금전신탁의 운용을 미래에셋에 맡긴 이후 보람증권으로 오퍼가 쏟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을 통한 증권계좌 개설 등 다양한 제휴가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