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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시장 춘추전국 시대 도래

임상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7 09:21

일부 대형사 독식에 제동, 대대적 판매전

그동안 현대, 삼성, LG, 대우등이 독식하고 있던 수익증권 시장에 한화, SK증권 등 후발증권사들이 가세, 일부 특정 증권사들의 수익증권 영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동원을 비롯해 대신, 신한, 교보등 수익증권 판매실적이 극히 미미한 증권사들도 5조에서 10조원의 판매목표를 수립, 수익증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수익증권시장이 증권사간 치열한 경쟁과 함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올해 10조원의 펀드을 판매한다는 전략아래 지난 15일부터 대규모 `SAVE ECONOMY`펀드 판매에 돌입했다.

한화의 `SAVE ECONOMY` 펀드는 뮤추얼 펀드, 주식형 수익증권, 공사채형 수익증권등 크게 3가지 상품군으로 나누어 판매한다는 전략이며, 올해 10조원의 펀드판매 목표중 공사채형 수익증권 5조원,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5조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한화는 펀드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판매조직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판매요원인 금융영업 전문직원도 대대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본사 15명, 부산 3명등 두 곳에 설치 운영하던 금융센터를 더욱 강화해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이 휩쓸던 수익증권 판매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50명의 금융영업 전문직원을 채용, 일선배치 한바 있는 한화증권은 이번에 추가로 2백여명을 새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조건부 승인이후 경영개선을 순조롭게 진행해온 SK증권의 경우도 수익증권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대대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성공적인 수익증권 판매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SK증권은 올 목표를 10조원으로 계획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이미 금융상품 기획팀과 금융상품 영업팀으로 이루어진 금융상품본부를 신설해 놓은 SK증권은 조만간 새로운 브랜드와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 될 수 있는 획기적인 마켓팅 전략을 무기로 수익증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SK증권은 또 수익증권 판매에서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파격적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광고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SK증권의 수익증권 판매실적은 올 1월부터 `OK 스팟`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3월에는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밖에 대신증권도 금년 말까지 총 12조원의 목표로 수익증권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대신은 이을 위해 직원들의 판매전략교육에 나서는 한편 `황소 큰 밑음, 을 비롯해 `양유식 펀드` `류승우`펀드 등 평균 30%로 종합지수보다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존 펀드의 홍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수익증권 판매에서 4월12일 현재 현대, 삼성, LG, 대우등 재벌기업계열 4대증권사가 총 94조원의 판매잔고를 나타내, 전체 1백30조원에 달하는 수익증권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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