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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6 14:39

루머성 글 여과없이 게시돼 불건전증시풍토 조성

최근 일부 주식관련 사설 인터넷 사이트가 특정종목에 대한 루머를 양산하거나 증권시장의 투기열풍을 조장하는 등 건전한 증시풍토를 해치는데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설 인터넷 사이트중 하나는 `팍스캐피탈(PAXCAPITAL)`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우선주 투기열풍을 조장하는데 주 역할을 했다는 비난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또 우선주에 대한 투기열풍을 조장했다는 비난 분만 아니라 특정 종목에 대한 루머성 글들이 확인이나 여과없이 그대로 게시되고 있어 감독원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우선주와 관련된 정채불명의 글들이 무절재하게 게시되는가 하면 우선주 투자와 관련해 여론 몰이식 의견들이 수도없이 게시돼 우선주 투기열풍을 가속화 시켰다는 비난이다.

최근에는 아예 `우선주 게시판`을 열어 놓았을뿐만 아니라 특정 우선주에 대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우선주에 대한 미확인 루머성 의견에 대해서도 그대로 게시해 투자자들의 혼선을 야기시키는 등 투자질서를 어지럽게 한 주범이라고 꼬집고 있다.

실제로 이 인터넷 사이트에는 우선주가 모조리 하한가로 곤두박질 한 지난 3일의 경우 무려 1백여건에 달하는 우선주관련 글들이 게시됐으며, 조회건수만도 수천건에 달했다.

우선주를 매도한 투자자에게 협박성 가까운 글이 게시되는가 하면 보기에도 민방할 정도의 욕지거리가 실리기도 했다.

이밖에 특정 종목의 우선주를 안심하고 매수하라는 권유성 글이 수를 혜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올려졌으며, 우선주에 대한 금감위 대책설을 비롯해 다음주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일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매수를 권유하는 글이 실리기도 했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또 평소에도 특정종목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성 투자정보들이 여과없이 실리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있다.

`00주 얼마까지 상승하니까 절대 팔지마세요`, `00주 대주주 만났으니 기다리세요`, `00주 곧 유·무상 증자 있을겁니다` 등 투자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의 혼선을 일으키는 내용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자주 게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은 사실상 증권시장의 건전풍토를 해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와 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사이버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도 특정 종목에 대한 불투명한 정보 등의 대화를 금지시키거나 주식가격 등을 직접 언급하는 게시판을 삭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허위사실이나 내부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이나 메시지 등을 차단할 수 잇는 방안이 간ㅇ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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