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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쪽방촌 36개 건물 화재 안전점검…겨울철 사고 예방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8 09:19

지난 8일 화재 현장을 수습중인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지난 8일 화재 현장을 수습중인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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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 건물 3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영등포구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영등포동과 영등포본동, 문래동 일대 주민이 거주하는 쪽방촌 건물 36개소(308실)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고령자와 독거 가구 등 재난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향후 개발에 따른 이주를 앞두고 있어 시설 보수가 소극적으로 이뤄지는 등 화재 위험에 취약한 상황이다.

◇ 고위험 건물 8개소 집중점검…나머지 28개소 자체점검 유도

영등포구는 인명피해 우려가 크고 액화석유가스(LPG) 사용량이 많은 고위험 건물 8개소(160실)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반은 구청과 영등포쪽방상담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방·가스 분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화기 비치 여부와 압력 상태, 전기 임의 인입 및 문어발식 배선, LPG 용기 실외 보관·고정 상태, 전열기와 난방기, 취사기구 사용 실태 등이다.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고 필요한 가구에는 연기감지기를 설치한다. 긴급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겨울철 이전에 안전조치를 완료하도록 안내한 뒤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나머지 28개소에는 거주자용 자체 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주민 요청 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쪽방촌은 구조적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만큼 동절기를 앞두고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위험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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