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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CSM 8조원 돌파…미래 수익 기반 강화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7 16:56

저축성·연금보험 판매 확대…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예실차 손실·채권평가 및 처분손익 감소…수익성 부담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사진제공=신한라이프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사진제공=신한라이프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수익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저축성·연금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신한금융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1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당기순이익 감소는 예실차 손실 확대와 보유 유가증권 평가 손실 반영에 따른 보험 금융 손익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능력을 높이고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보험사로서의 본원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재무 성과를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SM 잔액 역대 최대…보장성보험 강화로 미래 수익 기반 확대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한라이프는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 수익 확보를 위한 내실 중심의 가치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TRUST FIRST, Balanced Growth 2026’을 전략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고객 가치와 회사 가치,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고려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CSM 잔액은 8조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1조137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218억원 늘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등 CSM 확보를 위한 영업 전략을 강화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퍼펙트원(ONE)’은 사망보장을 기본으로 노후 생애자금 활용과 자녀보장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사망보험금 체증과 장기유지보너스를 통해 보장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보장 수요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다만,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9283억원을 기록했지만, 저축성 및 연금 APE는 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0%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개선됐지만, 당기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주요 수익성 지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ROA(총자산이익률)과 ROE(자기자본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p, 0.18%p 떨어진 0.96%, 8.36%를 기록했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CSM 8조원 돌파…미래 수익 기반 강화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보험·금융손익 감소에 수익성 부담…내실경영 강화

신한라이프는 미래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지만, 보험손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보험손익은 4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7% 줄어든 1329억원으로, 전반적인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3분기 기준 단독 금융손익은 1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1483억원의 흑자에서 3분기 들어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체 금융손익 감소 폭이 확대됐다.

총자산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56조739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중장기적인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과 평생을 함께하는 장기 산업인 만큼 지속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과 안정적인 고객 자산 관리를 위해 장기적 관점의 가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모든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하며 기반이 튼튼한 회사, 고객에게 더 큰 가치로 보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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