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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노후주택 절반 넘어…정비사업 지역 신규 분양 관심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6 11:36

GD메트로타워 조감도. /사진제공=BYC

GD메트로타워 조감도. /사진제공=B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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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수도권 주택 노후화가 심화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의 준공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은 52.4%로 집계됐다. 서울은 60%를 넘어 수도권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노후주택이 늘면서 기존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노후 건축물 정비와 도로·공원·상업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개선을 목표로 한다.

◇ 북아현·청량리 정비사업 단지, 서울 평균 웃도는 가격 상승

서울 주요 정비사업 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 조성된 'e편한세상 신촌'은 올해 8월 6층 매물이 23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11월 같은 층 거래가격인 9억원보다 160.5% 상승했다. 보도자료에 제시된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 133%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도 올해 7월 43층 매물이 2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023년 7월 42층 거래가격인 10억5660만원보다 102.5% 오른 금액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32%로 제시됐다.

다만 개별 단지의 실거래가격은 층수와 거래 시점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서울 전체 평균가격 상승률과 직접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 영등포·중랑·위례 신규 공급…주변 정비사업 추진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BYC(대표이사 김대환)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옛 본사 부지에 조성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견본주택을 지난 23일 개관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주거용 오피스텔 1095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분양 물량은 B동 전용 24~53㎡ 770실이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접 연결되며, 주변에는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 G밸리의 업무시설과 산업단지도 배후 수요 기반으로 꼽힌다. 청약은 오는 27~28일,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정당계약은 11월 5~7일 진행된다.

라온건설(대표이사 손효영)은 11월 서울 중랑구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에서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45~126㎡ 총 176가구 가운데 11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오피스텔 전용 20~59㎡ 74실도 공급된다.

중화동 일대에는 재건축과 모아타운 등 약 7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 상봉재정비촉진구역까지 포함하면 향후 약 1만40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호반건설(각자 대표이사 송종민·변부섭)은 12월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호반써밋 에디션 위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121~186㎡ 총 576실 규모다.

인근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위례신도시의 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정비사업은 추진 단계에 따라 완료 시점과 기반시설 확충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신규 분양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격, 주변 개발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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