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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아파트 매수자 10명 중 7명은 '3040'…평택·세종·계양 분양 경쟁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1 15:49

아파트 시장 3040세대 영향력 확대 인포그래픽.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장 3040세대 영향력 확대 인포그래픽.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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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전국 아파트 매수자 절반 이상이 30·40대로 나타나면서 젊은 실수요층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신도시가 포함된 일부 지역에서는 3040 매수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오는 11월 평택 고덕과 세종, 인천계양 등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직주근접성과 교육환경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거래 39만8382건 가운데 30대 매수는 12만4257건(31.2%), 40대는 9만2920건(23.3%)으로 집계됐다. 두 연령대를 합친 비중은 54.5%로, 30대 매수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6만1281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3만2655명(53.3%), 40대는 1만6331명(26.6%)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당첨자가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 수원 영통구·화성 동탄구, 3040 매수 비중 70% 넘어

신도시가 조성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3040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더욱 높았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수자 중 3040 비중은 58.1%였지만 광교신도시가 포함된 수원 영통구는 75.8%,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 동탄구는 70.5%를 기록했다. 서울의 66.8%보다 높은 수준이다. 동탄구는 올해 2월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화성 동탄구의 가구당 인구는 2.54명으로 경기도 평균 2.23명과 전국 평균 2.08명을 웃돌았다. 수원 영통구 역시 2.30명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 지역은 주거단지와 업무시설, 교육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직장 접근성과 자녀 교육을 고려하는 젊은 실수요층의 주거 선호가 매수 비중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우미건설·BS한양·대방산업개발, 11월 신도시 분양

3040 수요가 두터운 신도시를 중심으로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우미건설(각자 대표이사 곽수윤·김영길·김성철)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3블록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4·101·111㎡ 총 623가구 규모다.

기존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와 함께 총 1366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서측에는 고덕8초등학교(가칭)가 2028년 9월, 고덕6중학교(가칭)가 202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BS한양(각자 대표이사 최인호·박유신)은 세종특별자치시 합강동 5-1생활권 L6·L7·L8·L11블록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을 공급한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84㎡다.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대방산업개발(대표이사 윤대인)은 인천계양신도시 A21블록에서 '계양신도시 대방 엘리움 에듀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536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 직주근접·교육환경 경쟁…분양가도 청약 변수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중형 이상 주택형과 교육시설 접근성을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지역별 생활 인프라 조성 단계와 교통 여건에는 차이가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도 엇갈릴 수 있다.

3040세대는 직장과 자녀 교육을 고려하는 동시에 주택 구입에 따른 자금 부담도 따져야 하는 만큼 분양가격과 입주 시점 등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의 높은 3040 매수 비중이 신규 분양 수요로 이어질지는 실제 청약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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