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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게임 협업 상품 2300만개 팔렸다…객단가 최대 4배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4 10:56

게임 IP 상품 판매량 2300만개…객단가, 일반 고객 대비 4배↑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세 번째 협업 추진, 게임 IP 협업 강화

편의점 GS25가 14일부터 블루아카이브 컬래버 상품을 선보인다./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14일부터 블루아카이브 컬래버 상품을 선보인다./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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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25가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상품으로 고객들의 구매 금액과 매장 방문 횟수를 늘리고 있다. 게임 캐릭터가 담긴 상품과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이 편의점을 반복해서 찾으면서 일반 고객보다 최대 4배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가 2024년부터 선보인 게임 IP 협업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2300만개를 넘어섰다.

GS25는 2024년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명조’, ‘명일방주: 엔드필드’ 등 인기 게임과 협업해 도시락과 빵, 라면 등을 출시해 왔다. 최근에는 게임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매장에 구현한 팝업스토어까지 운영하며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게임 IP 협업은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졌다. GS25가 2024년부터 올해까지 게임 협업 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약 3만원으로 일반 고객보다 최대 4배 높았다.

협업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라면과 과자, 음료 등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게임 캐릭터가 담긴 포토카드 등 수집형 굿즈를 확보하기 위한 반복 구매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게임 협업 상품 구매 고객들은 행사 기간 평균 4~5회 이상 매장을 재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하는 캐릭터의 굿즈를 얻거나 여러 종류의 상품을 수집하기 위해 같은 매장을 여러 차례 찾은 것이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게임 IP 협업 상품은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구매 목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시락이나 빵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캐릭터 굿즈를 확보할 수 있어 상품 자체보다 동봉된 굿즈가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원하는 굿즈를 수집하기 위한 반복 구매는 편의점의 객단가와 방문 횟수를 함께 높이는 구조다.

GS25에 따르면 실제 게임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에도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일부 팝업스토어에서는 대기 줄이 100m 이상 이어졌으며, GS25는 방문객의 입장을 관리하기 위해 번호표 발급용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GS25는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세 번째 협업에 나선다.

이날부터 도시락과 햄버거, 아몬드 초코볼 등 협업 상품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상품별로 학생증 ID카드 4종, 캐릭터 포토카드 14종, 캐릭터 마그넷 28종 등이 포함된다. 도시락에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아이템 쿠폰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는 전국 5개 점포에서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대상 매장은 서울 GS25 합정프리미엄점·강남동원점·더관악점, 인천 주안으뜸점, 부산 서면경암점이다.

지병주 GS25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게임, K팝, 캐릭터 등 인기 IP와의 협업이 객단가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IP를 전국 1만8000여개 매장과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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