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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북미 고객 매출 131% 늘었다…중화권과 격차 좁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15:53

북미권 고객 매출 130.9% 증가, 매출 비중도 30%로 역대 최대
북미권은 주류∙기능성 음료, 중화권은 빵∙유제품

외국인들이 GS25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외국인들이 GS25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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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25를 찾는 북미권 관광객의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북미권 고객 매출이 전년보다 130%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까지 올라왔다. 중화권 고객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북미권과의 격차는 10%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졌다.

1일 GS리테일이 올해 1~8월 GS25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북미권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9% 증가했다. 권역별 외국인 고객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체 외국인 고객 매출에서 북미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역대 가장 높았다. 중화권 고객 비중은 약 40%로 가장 컸지만 두 권역 간 격차는 10%포인트 안팎까지 줄었다.

구매 품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북미권 고객은 캔맥주·와인·양주 등 주류와 이온·에너지음료, 탄산음료 등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특히 캔맥주 매출은 외국인 고객 가운데 북미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화권 고객은 우유·발효유 등 유제품과 면류, 빵·디저트 등 간편 먹거리 구매가 많았다. 개별 상품으로는 그릭요거트 블루베리 제품이 기존 바나나우유를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두바이쫀득쿠키가 3위에 올랐다. 담배는 북미권과 중화권 모두 매출이 높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소비에도 차이가 있었다. 북미권 고객 매출은 서울과 제주뿐 아니라 강원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강원에서는 지난해까지 중화권 고객 매출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 북미권 고객 매출이 337.8% 증가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특히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 등 동해안 지역에서 북미권 고객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화권 고객 매출은 제주와 서울, 부산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 관광 상권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이번 분석은 GS리테일 비즈인사이트팀이 구축한 외국인 고객 분석 시스템을 활용했다. 지역과 점포, 상품, 국가별로 외국인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구분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GS그룹의 AX 플랫폼 ‘미소(MISO)’와 연계한 AI 분석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GS25는 이 데이터를 점포 운영과 상품 구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약 1000개 점포에서는 매장 홍보물에 영어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상품별 섭취 방법과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정구민 GS리테일 전략본부 비즈인사이트팀장은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특정 국가와 지역에 집중되는 형태에서 벗어나 국적과 지역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점포별·상품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여름 휴가철에도 외국인 매출은 대폭 늘었다. 당시 GS25가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 결제수단(위챗페이·알리페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릉·속초·해운대·제주 등 전국 해안가 등 관광지 매장 100여 곳의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해안가 GS25 매장 역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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