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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Q 영업익 첫 5000억 돌파…분기 최대 실적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2 08:50

매출 1조5000억…전년比 45.8% ↑
미국・유럽 시장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판매를 늘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회사가 제시했던 3분기 이익 목표치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4.7%포인트(p) 오른 34%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1분기 3000억 원, 2분기 4000억 원, 3분기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3개 분기 연속 이를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미국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가 지난 8월 각각 15%, 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옴리클로는 지난 7월 스페인에서 시장점유율 90%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출시한 옴리클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리클로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옵텀’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4분기에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4분기에도 글로벌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주요국 입찰과 공급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연말 재고 확보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점도 이익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을 지속해 이익 성장의 질을 높이겠다”며 “미국 옴리클로 출시와 유럽 공급 확대 등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4분기와 연간 사업 계획 역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달 약 1000억 원 규모(56만853주)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하며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를 4000억 원(총 213만5262주)으로 확대했다. 회사는 최근 자사주 소각 결의에 이어 추가 매입에 나서며 역대 최대 실적으로 확보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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