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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조직 개편 단행…도시정비·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8 12:52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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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도시정비사업과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형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품질 조직을 통합하는 등 사업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사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도시정비사업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한다. 사업별 리스크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안전품질본부를 설치하고 연구개발(R&D) 조직도 통합한다.

◇ 도시정비 조직 확대…대형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강화

대우건설은 기존 건축사업본부 산하 도시정비사업팀을 도시정비사업1팀, 도시정비사업2팀, 도시정비사업관리팀 등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수주와 관리 기능을 세분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사업팀도 신설한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 기존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략기획본부 내 사업관리팀은 건축사업관리팀, 토목사업관리팀, 플랜트사업관리팀으로 나눈다. 사업 분야별 특성을 반영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주요 대상은 현재 준비 중인 가덕도신공항,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이다.
이들 사업은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사업 기간이 길어 원가 변동과 공정 지연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관리조직 세분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응할 계획이다.

◇ 안전품질본부 신설…기술연구원 중심 연구조직 통합

안전과 품질 분야에서는 관련 기능을 통합한 안전품질본부를 신설했다. 건설현장의 중대재해와 품질사고 예방을 위한 전사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안전품질본부는 현장 품질관리 지원과 전사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현장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개발 조직도 재편한다. 각 사업본부에 분산된 연구조직을 기술연구원 중심으로 통합해 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부문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원 인사에서는 연공서열과 출신 지역보다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 업무 성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대우건설은 직급이나 근속연수보다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략사업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현장 기술지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구성원과 고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공서열과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 성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재를 배치한 만큼 각 조직이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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