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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첫 달 936만명 이용…전년 대비 12% 증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8 16:14

통합 첫 달 인포그래픽. /자료제공=코레일

통합 첫 달 인포그래픽. /자료제공=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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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9월 이용객이 936만명을 기록했다. 수서역 출발·도착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공급좌석 확대와 통합 예매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8일 9월 고속열차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9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3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3000명 늘었다. 수서축은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서울·용산축은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수서축 경전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5% 늘었으며, 전라선과 동해선도 각각 99.1%, 99.8% 증가했다. 해당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객이 제외됐다.

◇ 수서축 좌석 공급 31% 확대…고속철도 이용객 증가 대응

9월 하루 평균 공급좌석은 27만1000석으로 지난해 25만3000석보다 7% 증가했다. 수서축은 5만3000석에서 6만9000석으로 31% 늘었으며, 서울·용산축은 20만2000석으로 2000석 증가했다.

수서축은 이용객 증가율보다 좌석 공급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이용률이 지난해 129.6%에서 125.6%로 4.0%p 낮아졌다. 이용률은 이용객 수를 공급좌석 수로 나눈 비율이다. 좌석 공급 확대로 이용 여건이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공급좌석보다 이용객이 많은 상황이다.

승차권 예매 절차도 간소화됐다. 통합 앱 '코레일+'에서는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으며, 기존 7단계였던 예매 절차는 4단계로 줄었다.

탑승 후 앱에서 좌석을 직접 변경하는 '셀프 좌석 변경' 서비스는 수서축까지 확대됐다. 수서역 출발·도착 KTX에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정기승차권과 자유석 승차권 소지자가 이용할 수 있는 자유석 객실도 도입됐다.

◇ 운임·환승 할인 확대…외국인 예매 서비스 개선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평균 10% 낮아졌다. 승차권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혜택도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까지 확대됐다.

KTX와 일반열차 승차권을 연계 구매하면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9월 하루 평균 환승 이용객은 9300명으로 지난해 5700명보다 65% 증가했다.

승차권 변경과 환불 기준도 완화됐다. 열차 출발 30분 전까지 승차일 전후 7일 이내로 위약금 없이 일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결제 후 10분 이내 환불 시 위약금을 면제하는 서비스도 확대됐다.

열차 지연 배상도 강화됐다. 코레일 귀책 사유로 열차가 9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의 75%, 120분 이상 지연되면 전액을 배상한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도 개선했다. 이달 1일부터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기존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했으며, 오는 11월에는 코레일+ 지원 언어를 7개에서 10개로 늘릴 예정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을 대한민국 철도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통합의 성과를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며 "기차 여행을 통해 철도 기반의 국가 대중교통체계가 활성화되고 지방소멸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나로 모인 철도인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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