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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네덜란드 원전 2기 설계…유럽 원전 확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8 10:59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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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신규 대형원전 2기의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신규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1단계 기본설계(FEED 1)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가 웨스팅하우스에 발주한 FEED 1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파트너로 참여해 AP1000 노형을 적용한 대형원전 2기의 기본설계와 사업 검토를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후보 부지의 기술적 조건을 검토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사업 수행 전략을 마련하고 현지 법령과 인허가 요건, 기술 기준, 사업 일정 등도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검토한다.

주요 사업 리스크와 현지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후속 설계와 본사업 참여를 위한 사업 수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NEO NL은 네덜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해 설립한 국영기관이다. 신규 원전 사업 개발과 운영 준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현재 신규 원전 후보 부지에 대한 기술·환경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기술 후보에 포함돼 있으며, 현대건설과 함께 후보 부지 특성과 인허가 조건 등을 반영한 후속 설계와 공사 수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현지 원전 공급망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현지 원전 관련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원전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계약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 기술타당성조사(TFS),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사업 사전업무착수계약(EWA) 등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FEED 1 참여를 통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추진에 기여하고 후속 단계에서도 사업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형원전 분야의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원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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