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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美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 참석…AI 공급망 협력 논의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4 11:56

정용진, 밴스 부통령·국무부 초청으로 참석
“AI 번영 이끌 인재는 기업의 창조적 혁신 위에 탄생 함께 할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이 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해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가운데),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이 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해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가운데),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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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AI와 추진 중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계기로 한미 간 AI 공급망 협력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참석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국무부가 스탠퍼드대와 함께 기획한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협력해 기업가와 엔지니어, 첨단 제조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미국 주도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제안보 다자 협의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의 실행 전략 가운데 하나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AI, 첨단 제조, 에너지 등 기술 공급망을 미국의 동맹국과 우방국 중심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 사장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CEO 등 AI·반도체 기업 경영진도 자리했다.

밴스 부통령은 행사에서 “산업안보가 곧 국가안보”라며 파운드리 스쿨을 통해 차세대 기업가와 엔지니어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재산업화를 위해 대학과 산업계, 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파운드리 스쿨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파트너인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CEO도 연사로 참여했다. 리플렉션AI는 누구나 가중치를 활용·수정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AI 모델을 개발하는 미국 AI 기업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 AI(Reflection AI)가 상품 소싱과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리테일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MOU를 체결한 이후 양사의 최고 경영진은 한미 양국을 오가며 소통하고 있고 실무진 역시 정례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라스킨 CEO는 토론 과정에서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을 한미 기업 간 파트너십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정용진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은 미국과 동맹국이 실제로 어떻게 함께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리플렉션AI와 국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합작법인(JV) 설립과 사업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미국 국무부가 추진하는 ‘AI 수출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소개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 스컬리스 원내대표, 헬버그 차관을 비롯해 라스킨 CEO, 파월 메타 사장 등과 만나 AI를 포함한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미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신세계그룹도 리플렉션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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