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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2' 시리즈, 안정성 평가서 구글 젬마·알리바바 큐웬 제쳤다

박수연 기자

suy166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8 17:31

한국어 특화 안전성 벤치마크 'AssurAI'로 측정…전 구간 종합 1위 성과
향후 ‘카나나’ 전반 상시 사전 안전성 평가 적용 예정

카나나-2 안정성 평가 종합 비교./ 사진-카카오

카나나-2 안정성 평가 종합 비교./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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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닫기정신아기사 모아보기)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경량 언어모델(SLM) '카나나2' 시리즈 안전성 평가 결과 두 모델 모두 유사 파라미터 규모의 주요 글로벌 모델 대비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는 자체 구축한 'AI 안전성 평가 플랫폼'을 통해 지난 28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2-1.3B-Instruct', '카나나-2-3B-Instruct' 두 모델을 대상으로 유해성, 편향성 등을 측정했다.

이번 평가에는 AssurAI가 활용됐다. AssurAI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의 일환으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KAIST, 카카오 등이 지난해 11월 공동 구축한 한국어 특화 안전성 벤치마크다. 총 35개 리스크 카테고리 내 9560건의 평가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맞게 설계된 Assur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멀티모달은 물론, AI 서비스 이용 상황부터 악의적 프롬프트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AI의 위험 요소를 측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를 사회적 리스크, 성적 콘텐츠·아동보호, 범죄·불법 행위, 폭력, 권리 침해 등 5개의 대분류로 재편해 집계했다. 또, 사전 정의된 채점 기준에 따라 AI 모델이 응답을 평가하는 'LLM-as-a-Judge' 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평가에서도 주관적 편차를 최소화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모델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평가는 유사 파라미터 규모 글로벌 모델인 구글 '젬마', 알리바바 '큐웬' 을 비교 대상으로 설정했다. 카나나-2-1.3B-Instruct는 종합 점수 0.70을 기록해 젬마(0.68), 큐웬(0.58)을 앞섰다. 카나나-2-3B-Instruct 역시 0.70 으로 젬마(0.66), 큐웬(0.62)보다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두 모델 모두 비교군 대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분류별 평가에서 카나나 1.3B 모델은 범죄·불법 행위 영역에서 높은 우위를 보였으며, 3B 모델은 성적 콘텐츠·아동보호와 권리 침해 영역에서 비교 모델들을 크게 앞섰다.

이번 평가를 기점으로 카카오는 향후 공개되는 자체 개발 AI 모델에 상시적 사전 안전성 평가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텍스트 기반 언어모델에서 나아가, 멀티모달 모델 및 에이전틱(Agentic) AI 리스크 평가 영역까지 평가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는 "이번 평가는 자체 검증 체계를 통해 오픈소스 모델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자 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AI 개발 원칙 아래 안전성 검증을 모델 출시 프로세스의 핵심 단계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의 자체개발 AI 모델 카나나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안전연구소, TTA와 협력해 실시한 국내 첫 AI 안전성 평가에서 비슷한 규모 해외 AI 모델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 대비 높은 점수를 얻은 바 있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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